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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몽타니에 Luc Montagnier

뤽 몽타니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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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eur (파스퇴르연구소)
  • 작성 2016-03-14
  • 조회 6,048
  • 출생1932-08-18
  • 국적 프랑스
  • 분야과학
  • 소속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 출신대학
  • 주요업적자궁경부암 유발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발견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의 발견
  • 수상생리의학상(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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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정보

프랑스의 바이러스학자. 파스퇴르연구소에서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와 함께 후천성면역결핍증을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를 발견하여 200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하였다.

1932년 프랑스 중부 상트르주의 앵드르 데파르트망에 있는 샤브리 코뮌에서 태어났다. 회계사였던 그의 아버지는 일요일마다 지하실에 마련한 임시 실험실에서 과학실험에 몰두하였다. 그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과학에 흥미가 많았으며, 14세 때 폭발성이 있는 나이트로글로세린 실험을 직접 수행하였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 반에서 우수한 학생 이였으며 과학에 대한 많은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있었다. 휴일이면 전자 베터리를 손보곤 했던 아버지를 보고 자라 지하실에 화학 실험실을 만들었다. 그곳에서 수소가스, 알데하이드, 니트로 화합물을 만들었다. 독서도 매우 좋아했는데, 물리학 특히 원자 물리학의 인상적 경과를 읽는 것을 좋아했다. 콜레주 드 샤틀레로를 거쳐 푸아티에대학교와 파리대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1960년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0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entre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 연구원으로 선정되었으나 영국으로 건너가 의료연구위원회(Medical Research Council)에서 3년 반 동안 연구하였으며, 1963년부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있는 바이러스학연구소에서 일하였다. 1965년 프랑스로 돌아온 뒤 라듐연구소를 거쳐 1972년 파스퇴르연구소에 바이러스성 종양학부를 창설하고 책임자가 되었다.

1980년대 초부터 파스퇴르연구소에서 당시만 해도 신종 질병이던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을 연구하기 시작하였으며, 1983년 프랑스의 바레시누시와 몽타니에 박사가 인간의 몸 안에서 면역 기능을 파괴하여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처음 발견하고 세계 처음으로 혈액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성매매와 수혈 등이 에이즈의 발병 원인임을 규명해냈다. 정체불명의 존재였던 에이즈의 실체가 두 사람에 의해 베일을 벗게 됐을 뿐 아니라, 이것은 에이즈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들이 HIV를 처음 분리해 냄으로써 인류를 위협하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급격한 발전을 이루게 되었으며, 2008년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바레시누스와 하랄트 추어하우젠(Harald zur Hausen)과 함께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으로 수상하였다. 1993년 유네스코의 후원을 받아 세계에이즈연구·예방재단을 창설한 뒤 에이즈 퇴치 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바레시누시-몽타니에 박사팀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들이 처음 발견한 HIV 바이러스를 놓고 당시 미국국립보건원(NIH)의 로버트 갤로 박사와 최초 발견에 대한 논쟁이 붙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에이즈 바이러스를 누가 먼저 발견했는가를 두고 프랑스와 미국 간에 소송까지 걸며 대논쟁이 시작되었고, 국가간 분쟁은 양국 정상간 다툼이 되기도 했다. 이들 간의 싸움은 1987년 3월 정치적으로 끝이 났다. 프랑스와 미국은 바레시누시-몽타니에와 갤로를 에이즈 바이러스의 동시 발견자로 인정하고 바이러스 발견에 대한 권리를 양쪽에 똑같이 나누도록 약속했다. 에이즈바이러스는 LAV도 HTLV도 아닌 HIV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바레시누시-몽타니에 박사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니 두 사람은 최초 발견자로 ‘승인’을 받은 셈이다.

<공동수상>

Francoise Barre-Sinoussi 프랑수아 바레 시누스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는 프랑스의 바이러스학자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의 파스퇴르 연구소(Pasteur Institute)에서 Regulation of Retroviral Infections Division의 감독자를 겸임하고 있으며, 2012년도에 International AIDS Society의 수장이 되었다. 또한 그녀는 HIV를 발견한 1980년도부터 지금까지 개발도상국에 대하여 기초과학 연구와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인간의 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HIV를 발견한 공로로 2008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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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연설

전하, 그리고 신사 숙녀 여러분.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는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고 있는 두 가지 바이러스에 대한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흑사병, 콜레라, 결핵, 천연두, 홍역, 독감과 같은 유행성 전염병에 의해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 전염병들은 인류의 문화를 몰락의 위기로 몰고 갔습니다. 바이러스의 전염은 국경도 없었으며, 초기에 감염되었던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전염병이 생길 때마다 그 병이 얼마나 퍼져 나갈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최선의 해결책은 이들 질병을 야기하는 원인 바이러스에 대한 기초 지식의 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의 노벨상을 수여받는 한 분야는 하랄트 추어하우젠 박사님이 연구하신 자궁경부암을 유발시키는 바이러스에 관한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서 두 번째로 흔하게 나타나는 암으로, 매년 50만 명 정도가 이 병에 걸리고 있습니다.

추어하우젠 박사님이 맨 처음 인유두종 바이러스, 즉 사마귀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이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바이러스가 무언가 특별한 형태로 존재하면서 암세포를 유발한다고 추측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바이러스가 아닌 바이러스 유전자가 자궁경부세포의 유전자에 삽입되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암을 유발시킨다는 것을 밝혀내게 되었습니다.

이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추어하우젠 박사님은 사마귀 바이러스에서 얻은 단사 DNA의 작은 조각을 이용하여 자신의 가설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는 이 작은 DNA 조각들을 바이러스 DNA의 복제를 유도하는 데 이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성기사마귀로부터 바이러스 DNA 복제를 유도하였고, 나중에는 자궁경부암세포를 이용하였습니다.

10년 이상 꾸준히 연구한 결과, 그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다른 형태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자궁경부암의 70% 정도가 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임을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유전자는 모든 암세포의 DNA에 존재하고 있었으며, 이로써 세포가 무제한적으로 증식하도록 세포를 조작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발견은 다시 백신 개발로 이어졌으며,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에 처해 있는 많은 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의 노벨상을 받게 되는 또 다른 한 분야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관한 연구입니다. 1981년, 젊고 건강했던 사람들이 폐렴이나 생소한 암에 의해 사망했다는 보고서가 다수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전염병의 시작이었으며 이전까지의 전염병과는 전혀 다른 불가사의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인류가 새로운 항생제, 백신, 위생 상태와 생활환경의 개선 등으로, 주요한 전염성 질병들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생각했던 시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전염성 질병을 통제해 오던 많은 기관들은 이제 문을 닫을 것이라고까지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AIDS에 관련하여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걱정과 근심거리로써 전 세계의 많은 나라로 퍼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프랑수아 바레-시누시 박사님과 뤽 몽타니에 박사님은 AIDS가 잘 알려지지 않은 레트로바이러스의 일종에 의해 유발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동물 세계에서 비롯된 종양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최근에는 인간에게서도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1만 분의 1mm의 크기를 가진 하나의 바이러스가 이 질병의 수많은 증상들을 일으킬 수 있는지는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바레-시누시 박사님과 몽타니에 박사님은 최근 환자의 림프절에서 HIV를 발견하였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백혈구에서 다량 발견되었으며 감염된 세포는 결국 죽게 되는데, 백혈구는 AIDS 환자들에게 결핍되어 있는 세포였습니다. HIV는 마치 카멜레온 같아서 환자마다 독특한 변형 바이러스를 갖고 있었으며, 숙주세포의 유전자에 끼어 들어가 숨을 수 있었습니다. 바레-시누시 박사님과 몽타니에 박사님의 발견은 이 병의 진행 상황과 전염성을 밝혀 주었으며, 이로 인해 HIV와 AIDS의 연관성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감염된 사람들과 감염된 혈액제재들을 찾아내는 방법도 개발되었습니다.

HIV/AIDS 환자들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를 빨리 처방받을 수 있게 되어 이 질병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6000만 명 정도가 HIV에 감염되었고, 2500만 명 정도가 AIDS로 사망하였습니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를 처방받는 사람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도 그 혜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고무적인 일은 처음 이 질병이 시작된 나라에서 젊은 사람들의 감염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HIV/AIDS 예방법은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 총회를 대표해서 수상자들께 깊은 존경심과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해드리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이제 앞으로 나오셔서 전하로부터 노벨상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 생리·의학위원회 얀 안데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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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자궁경부암 유발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발견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의 발견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 | 노벨 생리 의학상, 2010. 1. 18., 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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