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발전의 밑거름인 연구 지원에 있어 장비의 중요성은 매우 크며, 장비의 가격이나 규모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05~2012년 국가 연구개발 투자액 중 국가연구시설장비 부문에 약 6조 6천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2010년 기준으로 매년 7,400억 원의 비용이 장비에 투자되고 있는 상황이나 연구장비의 상당수가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어, 외화 지출이 크며,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 역시 미진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구 인프라의 확충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이 연구시설장비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연구장비 예산심의의 중요한 판단 기준인 동일유사장비에 대한 중복성과 적정가격 산정기준이 되는 장비의 객관적인 성능비교 체계의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