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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로 방치된 기기들로 인한 실험실 안전 위협 글의 상세내용
제목 흉물로 방치된 기기들로 인한 실험실 안전 위협
등록일 2015-12-17 조회 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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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대학 M연구실에서는 과제 수행 기간이 1년밖에 되지 않을지라도 연구자가 주로 작업하는 실험실이 아닌 공동기기실이나 타 연구기관을 이용할 경우 사전 시간예약의 번거로움이나 내가 필요할 때 바로바로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편함 때문에 무리하게 예산을 세워 연구비를 받아 고가 기기를 샀다. 연구 수행 기간 2년 동안은 열심히 그 기계를 보수, 관리해가며 잘 사용하였다.

그런데 과제 수행 기간이 끝나고 실험실에서는 더 이상 이 기계를 사용해서 진행되는 연구가 없어 사용을 하지 않게 되자 실험실 중앙에서 밀려 실험실의 구석에 방치되게 되었으며, 사용자가 없다보니 보수, 관리하는 것도 잠시일 뿐 이후로는 계속 방치된 기기가 되고 말았다. 물론 이 장비는 NTIS에 등록도 하지 않아 외부의 연구자들에게도 알려져 있지 않은 장비였다.

그 이후 연구과제가 바뀌면서 발효조를 사용해서 진행되는 연구라 여러 대의 발효조가 필요하게 되자 기존에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기기를 다시 수리, 보수해서 사용하는 번거로움이 귀찮기도 하고, 연식이 오래되어 새로운 옵션이나 간편하게 나온 새발효조를 사용하고자 새로 연구비를 산정하여 여러 대의 새로운 발효조들을 구입하였다. 이 또한 3년의 연구기간이 끝나자 또 실험실 한 구석으로 밀려나 그 전의 기기와 마찬가지로 방치되게 되었다. 이렇듯 새 기계를 사용하니 기존의 구기계는 사용할 일이 없어지고, 또한 멀쩡히 작동이 되니 버리지도 못하고, 실험실은 그러한 기계들이 늘어나면서 실험실 복도까지 기계들이 방치되게 되었다.

생각해봅시다

생각해봅시다
질문 평가
위 사례와 같은 문제점이 나타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의견 :
표준지침상의 유휴·저활용·불용 장비의 판정 기준을 알고 있나요? 아니요
의견 :
표준지침상 유휴·저활용·불용장비가 발생하였을 때 연구기관은 어떠한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의견 :
기기 방치로 인한 실험실 환경의 악화를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의견 :

위 사례는 보통 연구소나 대학 실험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연구비 예산을 짤 때 예산을 쉽게 부풀리는 방법 중 하나가 고가 기계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손을 보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기계들이 이미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사양이 좋아진 동일 기계를 추가 구입하게 되고, 새로 구입한 기계가 있다 보니 기존 기계는 사용할 일이 없어지고, 또한 멀쩡히 작동이 되니 버리지도 못하고, 실험실 한구석을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연구자의 실험실에 장비가 없더라도 다른 실험실이나 연구기관에 사용 혹은 대여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이유로 구입하는 사례들도 많습니다. 1년 혹은 길더라도 3~5년 정도의 과제수행기간이 끝나면 그 기계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구석에 방치되어 버리지도 못하는 부담스러운 흉물이 되고 맙니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이렇게 멀쩡한 기기나 장비들이 실험실 구석에 방치되다 보니 결국 실험실은 그러한 기계들이 늘어나면서 실험자가 실험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free space는 줄어들어 실험에 따른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사고 위험률이 높아지는 취약한 실험환경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 사례는 예산 부풀리기를 위해 고가장비구입을 함으로써 예산 낭비를 한 경우입니다. 앞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적거나 활용 정도가 떨어지는 기기였다면 이 장비를 필요로 하는 다른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공동기기센터나 ZEUS와 같은 공동 활용 서비스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개선 방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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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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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건

  • 10

    내용 잘보았습니다.

    kapa***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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