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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장비 방치 후 헐값에 매각 글의 상세내용
제목 고가 장비 방치 후 헐값에 매각
등록일 2015-12-17 조회 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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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역의 □□기관이 2001년 다이옥신 검출 장비를 11억 원에 도입한 후 2005년까지 의뢰 건이 많지 않음에도 담당자가 유지 보수를 4년간 이어오다가 담당자의 업무가 다른 곳으로 이관되면서 그로부터 약 5년간 이 장비는 단 한 번도 활용되지 않고 방치되었다가 2009년 2600만원에 경매로 매각되었다. 이에 대해 □□기관장은 해명 자료를 통해 “다이옥신 장비를 서울 영남 등 전국 3곳에서 한대씩 총 3대를 도입해 매년 100건 정도씩 검사를 해 왔다”면서 “그러나 A지역 한 곳에서만 검사를 전체의 80% 정도로 집중하다보니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이옥신을 검출하고 관리할 직원이 다른 업무로 발령이 되어 관리할 직원이 없었다. 따라서 A지역의 □□기관에서는 그동안 검사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하였다. 그리고 A지역의 □□기관에서는 매각한 해에 같은 기기를 11억 원에 다시 도입했다고 한다.

생각해봅시다

생각해봅시다
질문 평가
위 사례에 나타난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의견 :
위 사례는 기획 단계에서 장비 수요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과 관련이 있나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아니요
의견 :
다이옥신 검출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했나요?
의견 :
헐값에 매각한 후 같은 기기를 다시 고가로 구입한 것은 문제가 안 될까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니요
의견 :
이외에 다른 문제도 보이나요? 아니요
의견 :

본 사건의 문제는 □□기관장의 해명자료에서 보듯이 지역 내에서 다이옥신 의뢰 건수가 타 지역에 비해 없는 관계로 가지고 있던 전문 인력을 타 지역으로 보내게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획 단계에서 충분히 11억 원이나 하는 고가장비의 활용도에 대해 제대로 수요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 결과 경제적인 손실과 인력난으로 이어지고 ‘억대 고가장비의 장기간 방치’까지 이루어진 것입니다.

다이옥신 검출 장비로 활용되는 GC-Mass는 기본적으로 도입 비용도 고가이지만 유지 관리비도 많이 소요되는 예민한 극미량 분석 장비입니다. 때문에 전문 운영 인력이 반드시 필요한 이 장비의 전문 운영 인력 부재로 운영 단계의 기본인 유지 보수가 되었을 리 없으므로 장비운영이 잘되지 못한 사례입니다.

약 5년간이나 한 번도 활용되지 않고 방치되었던 것으로 이 기간 동안은 활용이 0%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활용은 기획 단계에서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기관이 지역에 적극적인 홍보 혹은 온라인 서비스 등과 같은 콘텐츠 개발로 장비의 활용을 모색하여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였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시도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관에서의 장비 활용도를 높이지 못했다면 이 장비의 활용도가 높은 곳으로 이관을 검토했어야 합니다.

도입 가격과는 비교 불가능한 가격으로 매각을 하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매각과 동시에 같은 장비를 도입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매각보다는 장비의 수리와 일부 중요한 부품을 교환하여 활용할 수 있었음에도 매각하는 것에만 집중했다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활용 빈도수가 적은 것이 증명된 기기를 다시 사서 악순환을 되풀이 하여 연구비를 낭비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 □□기관은 새로 도입하는 이 장비의 기획을 제대로 이루어 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실패한 사례를 거울삼아 더 철저한 기획과 도입을 해야 함에도 A 지역의 □□기관은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 비윤리적인 연구장비·시설의 관리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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